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콤하고 자극적인 라면 대신, 부드럽고 조화로운 맛이 일품인 '순딩이 라면'을 소개해 드릴게요.
햄, 소시지, 달걀프라이가 어우러진 이 라면은 간단하면서도 브런치처럼 품격 있는 한 그릇을 완성해 줍니다.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재료들이 담백한 라면 국물과 만나면 정말 놀라운 조화를 이룬답니다!

요리의 특징
순딩이 라면은 강한 맛을 추구하기보다는 재료 각각의 맛을 살려 부드럽고 조화로운 풍미를 선사합니다.
마치 홍콩의 브런치 스타일 라면처럼, 햄과 소시지를 튀기듯이 조리하여 감칠맛을 높이고, 달걀프라이로 부드러운 마무리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부대찌개 스타일의 라면이 부담스러우셨다면, 이 ‘순딩이 라면’이 훌륭한 대안이 될 거예요.

재료와 양념
- 라면 : 1개(순한 맛 라면)
- 런천미트 : 40g (1/5캔)
- 소시지 : 30g (2개)
- 달걀 : 1개 (60g)
- 대파 : 30g (1/3컵)
- 식용유 : 80g (1/2컵)
- 물 : 540g (3컵)

재료 손질 팁

런천미트는 너무 얇지 않게 썰어야 식감이 살아납니다. 약 0.7cm가 가장 적당해요.

소시지는 칼집을 앞뒤로 넣어야 조리 중에 예쁘게 벌어져 모양도 맛도 좋아집니다.

달걀은 반숙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흰자는 익히되 노른자는 흐를 정도로 유지해 주세요.
대파는 맨 마지막에 넣어 파향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요.
순딩이 라면 만드는 법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런천미트와 소시지를 튀기듯이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겉이 살짝 바삭해야 맛이 살아나요.

같은 팬에 기름을 남겨둔 채, 달걀을 깨서 넣고 반숙 프라이를 만듭니다.
기름이 달걀 위로 끼얹어지듯 조리하면 풍미가 깊어집니다.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끓입니다. 분말수프와 건더기수프를 함께 넣어주세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구워낸 햄과 소시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름과 단백질이 국물에 배어 풍미가 살아나요.


라면을 넣고, 면이 적당히 풀어질 때까지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둔 대파를 넣어 한 번 더 끓여줍니다.

그릇에 담고, 달걀프라이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요리 시 주의사항
- 기름은 너무 많이 사용하면 라면이 느끼해질 수 있으므로 중불에서 적당히 조절해 주세요.
- 햄과 소시지를 과하게 튀기면 탄맛이 날 수 있으니 살짝 노릇한 색에서 멈춰주세요.
- 달걀은 반숙 상태 유지가 포인트! 너무 익히면 고소한 맛이 덜해져요.
- 라면 면발은 너무 오래 끓이지 말고, 꼬들꼬들하게 건지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노른자를 톡 터트려 국물에 풀어가며 드셔보세요. 담백한 국물에 고소함이 더해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또 다른 한 끼 식사로 손색없습니다.
기호에 따라 슬라이스 치즈나 김치를 곁들이면 별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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